[뉴스라이브] 신림동 흉기난동범 내일 신상공개 되나...'사형' 사회적 이슈로 / YTN

2023-07-25 365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그 범행 당일의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복범죄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염건웅 유원대 경찰학부 교수와 함께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염건웅]
안녕하세요.


먼저 왜 신림동인가? 지금 진술로는 사람 많은 데를 찾았다는 건데 범행 대상이 많은 곳을 콕 집어서 갔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염건웅]
맞습니다. 일단 범인의 진술에서 유추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첫 번째로 범인이 얘기했던 것은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

그러니까 범행 대상을 찾겠다라는 의지를 처음에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내가 결국 불행했고 나보다 행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겠다라고 했는데 그럼 그 범행 대상을 어디서 찾겠느냐. 자신이 얘기한 발언이 있습니다.

이전에 친구들과 술마시러 갔던 곳이 신림동이었는데 그곳에 사람이 많더라. 그래서 거기가 범행 장소로 딱이다라고 본인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을 이미 자기가 갔던 지역이었고 또 알고 있고 거기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 장소를 범행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것이다라고 볼 수 있죠.


교수님, 보통 범행을 할 때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데 오히려 사람 많은 곳을 찾았다는 것이 이례적인 것 같아요.

[염건웅]
그래서 일단 이것을 분노범죄로 보고 있는데 이 분노가 정당한 분노는 아닙니다. 다만 이 사람이 얘기하는, 피의자 조 씨의 얘기들을 보면 결국은 내가 신세를 망친 이유가 사회구조적 문제, 거기에 내가 개인적인 분노가 발생을 했고 나보다 행복하게 사는 대상들. 특히나 20~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겠다라고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웠다는 거죠. 그래서 그 현장에서의 특징이 굉장히 독특한 특징이 보이긴 해요.

보통 이렇게 분노범죄, 길거리 범죄의 특징들은 자신보다 약한 대상을 보통 선택을 하거든요. 과거의 사례를 보면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를 하고 나오는 사람들을 칼로 찔렀던 안인득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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